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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일 주일 설교요약>

 

주님의 영적 가족

 

둘러앉은 자들을 둘러보시며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3:34)

 

간혹 교인들의 가정에서 초상을 당할 때 가보면 유족이 없거나 적은 경우는 참 보기라 안좋습니다. 그러나 가족이 많을 때는 서로 위로도 되고해서 초상이지만 굉장히 분위가 밝고 좋은 것을 보게 됩니다. 가족이란 어려울 때 같이해 주는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스럽고 아프고 괴로우셨습니다. 그러나 이 십자가의 고통의 절정에서도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려다보시고 한 여인을 주목하고 계십니다. 그 여인이 누 굴까요? 어머니 마리아, 그는 자기의 고통, 사람이 고통이 너무 심해지면 다른 사람을 생갈할 여유가 없습니다. 자신의 고통에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고통의 한 절정 속에서 예수님은 자기의 어머니를 바라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제자 요한을 보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죠. '요한아, 네 어머니야. 너의 어머니로 모셔다오. 나 대신 네 어머니로 모셔다오.' 이것이 예수님이 마지막 남기신 말씀 가운데 하나예요. 예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우리에게 전수한 바울은 딤전 5:8에서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도 악한 자니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새로운 가족개념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시고 계십니다.

 

31때에 예수의 모친과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 수를 부르니 32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대답하시되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34둘러앉은 자들을 둘러보시며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이 말씀은 주님께서 우리를 가족으로 여기시고 챙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를 믿는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이 우리에게 전달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족관의 지평을 넓히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서로를 가족으로 여기고 챙기며 살기를 원하시는 말씀입니다. 마귀는 종종 우리를 서로를 가족으로 보지를 않고 원수로 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성경은 자기 사랑을 가르칩니다. 예컨데 내 이웃을 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하라. 나를 아끼는 것 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 이예요. 자기 사랑해야합니다.

자기 사랑은 필요하고도 중요한 일입니다. 자기를 소중히 여길 줄 모르 는 사람, 자아상이 낮은 사람, 자기 학대를 하는 사람은 인생의 길에 성공을 할 수가 없어요. 자기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만 사랑하는 것 그건 죄예요. 자기만 사랑하는 것. 나를 사랑한 나머지 이웃들을 몰라라 한다던지,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이웃들을 밟아 버린다든지, 이웃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 그것은 죄입니다. 자기 사랑은 필요한 것이지만 자기만 사랑하는 것 그것은 죄예요.

이와같이 자기가족사랑 해야 되지요. 필요한 일입니다.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기 가족만 사랑하는 것은 잘못이예요. 내 가족의 유익를 위해서 이웃을 무시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가족관의 지평을 넓힐 수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 하고, 예수님을 믿은 순간 우리에게 일어나는 가장 놀라운 사건 하나가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사실이예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들이 형제 관계에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하늘나라의 로얄 훼밀리인 것입니다. 예수님 믿은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한 가족이 되어서 살 수가 있다. 이것을 하나님의 영적인 가족이라고 부릅니다.

주님의 영적 가족. 이것이 얼마나 특권이기도 하고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그 주님의 영적 가족이 될 수가 있을까요?

첫째로 우리가 주님의 영적 가족이 되려면 영적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실로 다양한 영적 체험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어떤 체험은 나에게는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없는 것이 있습니다. 예컨데 방언의 체험,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또 어떤 사람은 해야하고 어떤 사람은 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예요

이것이 없이는 참된 크리스챤이 될 수가 없어요. 이것이 없이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가장 근본적 영적 체험이 뭐냐? 거듭남의 체험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에 보면 예수님이 니고데모라는 사람하고 대화를 나누십니다. 그를 향해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다. 들어갈 수 도 없다

 

지나간 세기에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했던 전도자 가운데 쟌 웨슬리와 함께 쌍벽을 이루었던 유명한 지도자 죠지 윗필드라는 분이 있었어요. 이 분이 가장 좋아했던 설교가 '당신은 거듭나야 합니다.' 그는 가는 곳 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집회마다 사람은 거듭나야한다는 이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은혜받고 거듭나고 주 앞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한 청년이 은혜 받고 그 분의 자원 비서가 되었어요.

'목사님, 제가 목사님 하고 함께 다니고 싶어요.' 허락을 했습니다.

자원 비서가 된거예요. 그래서 목사님 가방들고 따라 다닙니다. 처음에 너무나 흥분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따라 다니다 보니까 이 목사님이 어디를 가던지 자꾸 똑같은 설교만 해요. 거듭나야 한다. 그 설교가 반복이 됩니다. 수도 없이 들었어요.

어느날 이 청년의 인내가 한계에 달했어요. 목사님이 설교하시고 내려오는데 목사님을 붙들고 '목사님, 목사님은 설교 레파토리가 그렇게 없으십니까?' 거듭 나야 한다, 그 설교를 70번도 더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목사님 이 청년을 꽉 붙들더니 '왜 인줄 아는가? 네가 거듭나야 하기 때문 이다' 네가 바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맞습니다. 거듭나도 좋고 거듭나지 않아도 좋은 옵션의 문제가 아니예요. 반드시 거듭나야 합니다.

거듭 태어난다는 말이 어려운 것이 아니예요.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는 순간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 순간에 내가 무슨 감정적 체험을 했느냐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조용한 마음의 평안일 수도 있습니다. 내 세계관의 점진적 변화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순간 나는 거듭남의 체험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때부터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체험의 위대한 순리의 여정은 시작 됩니다.

 

두번째는 영적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거듭나는 순간 우리에게는 영적 직관력이 생깁니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님에 관한 것들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물론 여기에는 우리의 투자가 필요해요.

무릎꿇어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을 접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적 이해의 폭은 깊어지고 또 넓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교회 나와도 거듭나지 않으면 영적인 것들이 이해가 안되요. 교회 나와도 거듭나지 않으면 이 사람은 불신자의 상태로 그대로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해를 못해요. 영적인 것들을 이해못해요.

 

요한복음 3장에 보면 예수님이 바로 니고데모에게 네가 거듭나야 한다 이렇게 말씀했더니 니고데모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선생님. 내가 이만큼 나이가 늙었는데 어떻게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 다시 태어납니까? 예수님은 영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니고데모는 그것을 육적인 것으로 알아들었어요. 다시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것으로. 이 사람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가요.

 

본문에 상황이 나타난 중요한 배경이 있습니다. 마가복음 320절 보세요.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그런데 식사도 안 하시고 계속 말씀을 전하세요. 그리고 병자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생각할 때 저 사람이 미쳤나.. 21. 가족들의 반응입니다. 예수의 친속들이 듣고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예수님의 가족이 예수님을 찾아오신 이유...걱정이 되어서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영적 사역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인 거예요? 저 친구 미쳤어.

 

여러분 음악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음악이 음악()으로 들리는 것 입니다.

여러분. 미친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예요. 제대로 미치면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역사가 일어납니다. 유명한 발명왕 에디슨이 발명에 열중하면서 하루 종일 한끼도 먹지 않은 때가 있었습니다. 가족들. wife가 뭐라 그랬는지 아세요? 저 사람 미쳤어요. He is crazy 미쳤다고 했어요. 따지고 보면 사람들 다 미쳐서 사는 인생 아니예요?

어떤 사람들은 섹스에 몰두하고 어떤 사람들은 마약에 미치고 어떤 사람들은 도박에 미치고 여러분 진리에 미쳐 보셨습니까?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미쳐보셨습니까? 하늘나라의 복음화 앞에 미쳐보셨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214절에 육에 속한 사람들은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깨닫지도 못하느니라

주님의 영적 가족이 되려면 주님의 사건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님의 영적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로 영적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35절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예수께서 열두제자를 부르신 후에 이 말씀을 한 것이예요. 열두제자들, 그들은 이제 예수님과 더불어 공유해야할 공동의 목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이야 말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최고의 선이 아니겠습니까?

너희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뻐하시는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 자 하나님 의 가장 중요한 뜻이 뭐예요?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에서부터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을 바꾸어 나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이 목표, 하나님의 뜻,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최고의 선, 이 가장 중요 한 목표를 위해서 우리는 과연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서 앞을 행해 갈 수가 있을까요? 한 가정의 공동의 목표가 필요하듯 주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시듯 지금도 제자를 부르십니다. 그 부르심앞에 우리는 응답하고 와서 한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표가 어디 있어요? 이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고, 고통받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끌어안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래서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위대 한 일, 이 하나님의 뜻, 이 최고의 목표앞에 우리의 삶이 드려져 있을까요?

여러분 가정에 공동의 목표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빌리 그래 함의 가정은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헌신했습니다. 남편은 전세계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루스 그래함은 남편을 위해서 집에서 부지런히 중보의 기도를 하고,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은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생애를 드리고, 복음 전도라는 목표앞에 헌신된 가정!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이예요?

강원도 원주, 고 김용기 장로님의 아들들- 김종일 목사님, 김범일 장로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농촌을 잘 살게 하는 가나안운동, 복민운동, 이 땅의 농촌을 재건하는 일을 위해서 그들의 생애를 드린 공동의 목표를 가진 가정,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 이예요?

오늘 여러분과 저의 가정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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