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9 06:01

2019.9.29. 목장생활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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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성숙단계 II (아프다고 말합시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합시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저를 찾아 오셔서 목원들이 보기 싫어서 목장 모임을 안 나가겠다고 말

을 했습니다. 자기가 느끼기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목원들끼리도 서로 보기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그 분에게 축하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싫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목장이 발전해 가고 있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가 성숙해 가면서 목원들과의 관계가 변화합니다.

첫 단계가 안면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서로 잘 모르니까 말도 조심조심하고 자신도 잘 내어 보이지 않습니다. 공손한 관계이지요. 이런 관계가 얼마동안 계속되다가 두 번째 단계로 옮겨갑니다. 친밀의 단계입니다.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서 인간적인 정이 생기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만나면 반갑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목원과 목장을 자랑하게도 됩니다.

그러나 이 단계가 끝이 납니다. 목원들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서로의 단점과 약점들이 노출

되기 시작합니다. 이 때가 3단계로 도약해야 할 때입니다.

저를 찾아 온 성도의 목장이 바로 이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이 시점에 도달하면서 목원들끼리 충돌이 생깁니다. 갈등이 생깁니다. 그 결과로 어떤 분은 목장에 나가기를 기피하기도 하고 아예 발을 끊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3단계로 도약을 해야 합니다.

3단계에서는 서로의 문제를 용납하고 수용해 줄 뿐 아니라 서로의 문제점을 바로 잡아줍니다.

 

혹시 목장안에서 다른 목원때문에 상처받고 있습니까? 이때 어떻게 하시나요? 세상에서는 좋은 게 좋다고 그냥 두다가 상처들이 곪아 나중에 터져 버리며 관계가 파괴되어버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안보면 그만이고, 가족이상의 관계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목장은 영적 가족을 만드는 가정교회입니다. 상대방이 안고 있는 문제를 사랑으로 지적해 줄 뿐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지적 받았을 때에는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당신의 이런 모습, 이런 말투때문에 상처가 됩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하십시오, 본의 아니게 그렇다면 죄송합니다혹은 제가 깨닫지 못한 약점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시기 부탁드립니다.

이때부터 목원들은 서로 가족이 되기 시작합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문제점을 외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때부터 목원들의 삶 가운데에 참된 변화가 이루어지며 참된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병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가정교회가 참된 병원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목원 친밀도의 이 3단계로 진입하면서부터 입니다. 우리 목장은 지금 어느 단계에 있습니까? 맨하탄 교회의 모든 목장들이 그 자리에 정체해 있지 말고 3단계로 도약하기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최영기목사 칼럼 발췌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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