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2차 대전 중
헤롤드 럿셀이라는 공수부대원이 전투에 나갔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어 불구자가 됩니다. 그는 참혹한 좌절에 빠집니다.
“나는 이제 쓸모없는 하나의 고깃덩어리가 되었구나.”
그런 가운데 그에게 차츰 진리의 마음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잃은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다고 자각하게 됩니다. 의사가 그에게 의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것으로 글을 쓰고 타이프도 치기 시작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화되어 직접 불구자의 모습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정성을 다해 연기를 합니다. 그 해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탑니다. 그 상금은 상이용사를 위해 기부합니다.
어떤 기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이 당신을 절망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그는 결연히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가장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잃은 것의 열 배를 보상받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만 눈을 돌릴 때 그곳에는 오직 절망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불가능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잃은 것을 넘어 가진 것을 세어보면 더 많은 가능성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