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스 박사는 런던의 동부 지역에서 38년간 목회하던 감리교 목사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한 노인이 몹시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고개를 돌린 채 말 한 마디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화를 나누기 위하여 애쓰던 랙스 목사님은 냉랭한 난로와 바닥나기 시작한 식량을 알아챘습니다. 그 집을 나선 목사님은 두 덩어리의 소고기를 그 집에 배달해주도록 주문하였습니다.
며칠 후 목사님은 또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노인은 전보다는 약간 다정하게 대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목사님은 또다시 소고기를 주문하였습니다. 세 번째 심방을 하게 되었을 때,
그 노인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 결과 랙스 목사님은 노인과 함께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랙스 목사님은 설교 부탁을 받아 며칠 동안 런던을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목사님은 그 노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인은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랙스 목사님에게 전해주십시오.
이제 나는 곧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이처럼 나를 변화시킨 것은 목사님의 설교가 아니라 목사님께서 나를 위하여 사 주셨던 소고기였다는 사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