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 5:25-29
25)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27)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오늘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부활절입니다. 부활의 기쁨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예수님의 자기소개
우리가 직장을 얻을때에 이력서를 씁니다. 그것은 곧 자기소개서입니다.
신청인의 학력 경력 신력을 통하여 그 사람을 알게 됩니다.
요한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소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나는 생명의 떡이다(6:35). (2)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 (3) 나는 양의 문이다(10:7). (4) 나는 선한 목자다(10:11). (5) 나는 부활과 생명이다(11:25). (6)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14:6). (7) 나는 참 포도나무다(15:1).
이 표현은 내가....이다는 “내가”가 강조된 표현입니다.
다른 사람은 .....이 아니고 내가 ....이다는 의미입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부활절이어서 부활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있는 마르다에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 11:2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부활이요 생명이란 말씀은 곧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살리시는 분이시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이 말씀을 증명이라도 하시듯이 사람을 살리셨습니다.
한번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고 그리고 가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셨고 마지막으로는 친구 나사로를 죽음에서 살리셨습니다.
(눅 7:14)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눅 7:15)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눅 8:54)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눅 8:55)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요 11:42)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1:43)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요 11:44)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주님은 사람을 살리셨을뿐만 아니라 자신도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후 주님 자신이 부활을 예고 하셨던 대로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 부활의 가장좋은 증거는 그 제자들의 변화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던 제자들이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않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게 된 사실에서 그들은 주님의 부활을 목격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기적이요, 인류에게 은혜요, 축복입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뿐만아니라 말씀하신 그대로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시고 또한 그 믿음을 살리시고 종국에는 재림하시는 날 우리도 사망에서 살리실 것입니다.
2. 어떻게 하면 우리도 부활할 수 있나?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5)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주님은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들을때에 살아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생각에는 죽어서 시체가 되고 가루가 되어 산과 들로 뿌려진 사람들에게는 귀가 없을텐데 어떻게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려내신 사건에서 나사로는 이미 죽은 지 나흘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청각신경이 조금 남아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나사로를 향해 명령하십니다.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요 11:43)고 부르시자 죽은 나사로가 수족을 베로 동인채로 살아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까지도 들을 수 있도록 말씀하시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죽은 자들이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올 것입니다. 아마 그 때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장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담과 노아도 살아나고 므낫세 왕이 톱으로 죽인 이사야도 온전한 몸을 입고 살아날 것입니다. 가룟 유다와 베드로, 바울도 만나게 될 것이며, 먼저 돌아가신 조상과 가족도 모두 만날 수 있는 인류 역사의 대 클라이막스입니다. 성경은 믿는 자만의 부활을 말하지 않습니다. 신자든, 불신자든 죽었던 모든 사람은 다 부활합니다. 그것이 성경의 부활교리입니다.
데살로니가 4장 16절을 보면 부활의 날에는 주님의 호령소리가 있을 것이고 그 호령에 따라 모든 죽었던 자가 살아날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죽은 자여! 다 나오너라”는 소리를 듣고 본문 29절의 말씀처럼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입니다.
우리의 식어졌던 믿음이 살아나는 방법도 동일합니다. 그분의 말씀을 주의 깊고 겸손하게 받아 들일 때 우리는 살아나게 됩니다. 오늘 이 시대는 바른교훈을 듣기 싫어하고 사특한 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믿음이 식어가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히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면 나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듣게될 것이고 우리의 침체되었던 믿음도 살아나게 될 것이다.
주님은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주님을 통하여 영적인 생명을 얻고 나아가 수많은 죽은자와 같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여 그들을 살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방법(2)....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9)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예수님께서는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해석할 때 지극히 주의해야 합니다. 본문에 나타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그리스도인, 곧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을 일반적으로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결과로서 선을 행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다시 말해 선한 일을 행한 자는 구원받은 성도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선을 행한 결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결과로 선을 행합니다.
우리들이 부활이라면 신자가 무덤에서 일어나 천국에 가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5~16)만을 강조하지, 바로 그 뒤를 있는 "아들을 믿은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로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신자들이 믿음은 순종을 수반하는 것임을 모르고 마음으로 믿기만 하면 행위가 없어도 영생을 얻는 것으로 성경과 다르게 믿게 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요 8:51)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준행하는 것이 믿음의 요체이요, 그러한 말씀을 준행하는 믿음을 갖는 자만이 영생을 얻음을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마7:21에서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만 천국에 가느리라"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증거로서 성화는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주님께서는 열매를 보고 그 나무를 안다고 하시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라"(마 7:19)고 선포하셨습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기 마련입니다. 신자가 맺는 열매에 관계없이 믿기만 하면 천국 입성한다는 믿음지상주의, 값싼 은혜론은 심각하게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복음의 진수인 산상수훈에서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 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그 무너짐이 심하리라" 하셨습니다.
주님 재림하실 때에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심판의 부활이란 심판을 받고 영영히 타는 지옥불에 던져지기 위한 부활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였던 다니엘도 두 가지 종류의 부활이 있다고 증거했습니다.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단 12:2). 생명의 부활이란 영생의 부활이요, 심판의 부활이란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는 수욕의 부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 5:30)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옥은 영혼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지옥은 온 몸이 던져지는 곳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지옥은 몸과 영혼이 함께 영원토록 고통받는 곳입니다.
마가복음 9장 28절은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막 9:28)고 증거합니다. 구더기도 죽지 않고 영영히 타는 불이 꺼지지도 않는 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불신자들은 심판의 부활을 통해 이곳에 던져질 것입니다.
데일 카네기의 『친구를 얻는 방법과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중 한 부분을 같이 나누고 싶군요.
" 뉴욕의 어느 모임에서 나는 저명한 식물학자를 만났다. 식물학자와 대화해보기는 난생 처음이었고 나는 그에게 흠뻑 빠져 버렸다. 다른 손님들은 개의치 않은 채 몇 시간 동안 정신없이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 후 식물학자는 다른 친구들에게 나를 가리켜 '지금까지 자기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말 주변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말주변이 좋은 사람이라고? 그럴 리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식물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어서 한 말도 별로 없었으니까. 나는 단지 진심으로 흥미를 느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들었을 뿐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백 마디의 좋은 말을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살아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모든 사람들이 “죽은 자여! 나오너라!”라는 주의 음성을 들을 때가 다가옵니다. 듣고 싶지 않아도, 들을 능력이 없어도 듣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반드시 들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날은 그리스도 예수의 재림의 날입니다. 그 날에 신자들은 생명의 부활을 통해 영원한 축복을 누릴 것이요, 이미 예수님을 믿고 생명의 부활을 확신하는 분들은 부활의 그 날에 몸이 영광스럽게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 별처럼 빛나는 영광스러운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