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이 많은 전도사님이 기독교 서점에서 많은 전도지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원에게 힘없이 말 했습니다.
“내가 오늘 전도지를 사 가는 것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제 너무 늙어서 전도지를 들고 다니며 전도를 할 만큼 기력이 남아있지를 않아요.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그 동안 수 없이 많은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는데
아직까지 내가 준 전도지를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사람을 한사람도 못 만났어요.
혹시나 그동안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닌지... 그것이 못내아쉽습니다.”
그때, 서점의 한쪽에서 책을 고르고 있던 한 젊은이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나이 많은 전도사님을 유심히 보더니 반갑게 아는 체를 했습니다.
“저... 노인께서는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노인을 잘 압니다.
10년 전 6월 25일 오후 6시쯤 노인께서 안산역 앞에서 저에게 전도지를 주셨지요.
전 그 전도지를 읽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제 가족들도 모두 저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제 동생은 선교사가 되어
인도에 가 있습니다.
저는 방금 노인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노인을 알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저를 이곳에 보내신 것은 아마 노인이 나눠 준 전도지 중 적어도 한 장을 어떻게
축복 하셨는가를 알려주시려고 하셨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