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타리 없는 교회 ♣
우리 교회에는 울타리가 없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심지어 도선생(도둑놈)도 환영받고 손쉽게 영업(?)할 수 있는 곳이다.
내가 마음에 꿈꾸는 교회는 이런 곳이다. 누구나 환영 받는 교회,
누구도 차별 당하지 않는 교회,그래서 사람들이 와 보고 싶은 교회다.
개인의 능력이나 실적 혹은 성과에 따라 대우가 결정되는 교회 말고
조건 없이 용납되고 존중 받는 교회다.
세상 경쟁에서 밀린 분들이 주님의 무조건적인 용납의 그늘 아래서 안식할 수 있는 교회다.
우리 교우들 중에는 대학 교수님들이 계신다.
저는 그분들의 사회적인 지위나 실력을 100% 존중한다.
하지만 교회에서는 그 분들을 “아무개 교수님” 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아무개 집사님” 혹은 “아무개 장로님” 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교회가 각 개인의 사회적인 지위나 배경에 따라 대우 받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그 가치와 존엄함에 있어서 정확히 동등하다.
그러므로 누구도 교회 안에서는 무시나 차별을 당해서는 안된다.
2천년 전에 예수님이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대했다.
사회에서 가장 천대 받고 멸시 받는 자들을 용납하며 그들의 친구가 되셨다.
예수님이 귀히 여기는 분들을 우리가 어떻게 감히 미워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사람들을 선별하여 우리와 코드가 맞는 사람과만 교류를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주님이 시작한 교회 곧 울타리 없는 교회의 모습이 아니다.
편견과 차별이 없는 교회, 모든 사람이 현재 모습 그대로 용납되고 사랑 받는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누구나 조건없이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의 대상으로 열렬히 환영 받는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