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정상 세포와 암세포가 공존한다고 한다.
정상세포보다 암세포가 더 활성화되거나 세력화되면 그것이자리를 잡고 자라기 시작한다.
결국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암세포가 좋아할만한 것들을 가능한 피하고
정상 세포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가까이 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의 끊임없는 선택은 몸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마찬가지다. 우리 영혼도 선택에 의해 그 운명이 좌우된다.
자신의 한계와 연약 그리고 부패와 오염을 직면하면서 그것들을 폭로할 때
우리 안에 예수님의 구원이실제적으로 경험된다.
통회하는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부어진다.
반면에 우리 안에서 발각되는 내면의 악함을 보면서도 그것을 감추거나 합리화하면
혹은 지신의 힘으로 극복하려고 몸부림치면 우리는 계속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다.
우리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당장 달콤한 맛은 느껴지겠지만 결국 남는 것은 공허함과 허전함이다.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지어졌기에 그 분에 의해 마음이 채워져야만 비로소 만족하게 되어 있다.
성 어거스틴은 이런 고백을 했다. ”오 주님, 주께서는 당신을 위해 우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마음이 당신 안에서 안식하기 전까지는 안식이 없습니다.”
조명이 다 꺼진 캄캄한 무대와 같은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생명의 빛으로 와서 우리 마음을 밝혔다.
그 때 우리는 그 분을 예배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 동안 우리 자신을 신으로 숭배한 삶을 멈추고 예수님을 통해 자신을 알리신 참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의 남은 생애는 선택의 연속이다.
이전에 나를 신으로 섬기던 저주받은 자아를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동시에 우리 몸을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선택하는 일에 드려야 한다.
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 안에 있는 저주 받은 자아가 쉬지 않고 날뛰기 때문이다.
그 집요한 자아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은 성령의 능력 외에는 없다.
성령으로 채워지는 만큼 우리 마음은 자아를 거부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열렬히 하나님을 향해 힘있게 전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