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의 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거리에서 과일을 팔고 있는 작은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시간만 있으면 언제나 성경을 읽곤 하였습니다.
하루는 한 젊은 신사가 과일을 사려고 그녀 앞에 섰지만,
이 소녀는 책에 열중해 있어 손님이 온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젊은 신사는 소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얘야, 너는 무얼 그리 열심히 읽고 있니?"
"네, 하나님의 말씀이죠."
이 젊은 신사는 회의주의자였습니다. 그는 소녀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누가 그 책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니?"
"하나님께서 제게 그렇게 말씀하신 걸요"
"뭐 하나님이 네게 말씀하셨다고? 말도 안돼! 너는 그를
만나보지도, 함께 이야기도 하지 못할텐데!"
소녀는 조금의 동요도 없이 젊 은 신사를 쳐다보며
이야기했습니다.
"누가 아저씨께 하늘에 태양이 있다고 이야기해 주던가요?"
"그건 당연한 말이 아니니? 그건 누가 말할 필요가 없는거야.
태양, 바로 그것이 이야기해 주는 거지. 자, 봐라. 태양이 날
이렇게 따뜻하게 해주지 않니? 난 저 햇살이 좋단다."
"그래요! 아저씨 말씀이 옳아요. 그렇게 아저씨가 태양을 느끼듯
저는 하나님을 느껴요!
제가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께서는 저를 따뜻하게 해준답니다.
제가 이 성경을 읽어서 얻는 따스한 마음은 하나님이 아니시고는
제게 주실 분이 없지요!"